저는 나이 68세(1956년생)로 영어 관광통역안내사(관통사)에 도전하는 무모한 짓을 저질러 그 결과 2024년 12월 18일 합격하였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관통사가 되기 위해서는 3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1차관문은 토익 760점이상을 받아야 합니다. 2023년 3월에 아무런 준비와 사전 지식도 없이 난생 처음으로 토익을 보았더니 530점을 받았습니다. 젊은 학생들은 1달 공부하면 100점씩 올라간다고 해서 저도 3~4달 공부하면 760점을 넘길 줄 알았습니다만, 착각이었습니다. 특히 토익은 순발력이 요구되는 기술적인 영어 학습이라 나이 들어 순발력과 집중력이 떨어져 공부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LC(리스닝)는 처음 해 보는 공부라 어려웠고, RC(독해)는 단어 능력, 독해 속도가 현저히 떨어져 있어 헤매다가 드디어 1년 후 2024년 3월말에야 765점을 받아 1단계를 통과했습니다. 그 다음 2단계는 1차 필기시험, 3단계는 2차 면접인데 막상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필기시험과목을 보니 관광국사, 관광자원, 관광법규, 관광학개론 등 생소한 것들이라 그저 인터넷을 뒤지며 공개 강의를 몇 군데에서 들어 보았고 한국사능력검정에 인기있는 국사강의를 완강하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던 차에 번뜻 인강을 수강해야 제대로 공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시대에듀에 꽂혔는지는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 6월15일에 등록을 하고 며칠 후 책자를 받고 개인적인 일 때문에 미루다가 7월15일부터 1차 필기시험일인 9월초까지 2번정도 완독했습니다. 필기시험후 가채점을 해본결과 80점정도 나와 9월중순부터 2차 면접시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면접시험의 예상문제가 200개나 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고 시대에듀에서 제공한 영어강사의 강의는 전혀 도움이 안 되었습니다. 그저 설명하는 내용이 ‘실제로~~’, ‘나 만의 스크립트를~~’ 를 연발하는 수준이었습니다. 필기시험을 준비하며 느꼈던 시대에듀 강사님들의 수준과는 너무 차이가 나서 아예 면접강의는 무시하였지만, 제공된 면접기출 문제집은 좋다고 생각되어 주제별로 정리하고 ChatGPT로부터 간단히 요약된 스크립트를 받아 리딩연습을 했습니다. 저 스스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문제를 따로 뽑아 간간히 화상영어 원어민 선생님들과 인터뷰 준비를 하며 2달 정도 독학을 했습니다. 11월23일 면접일 배정된 시간은 오전 첫 시간이었는데 약간 긴장하여 면접관 질문을 잘 이해하지 못하여 엉뚱한 답을 하는 실수를 해서 떨어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12월18일 합격 카톡을 받고 점수를 확인해 보니 67점으로 간신히 합격점을 넘겨 통과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시대에듀의 수준 높은 강의를 해 주신 여러 강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