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특징
세상을 바꾸는 사람은 어떤 사람들일까?
어딘가에 있는 비닐봉지 쓰레기를 몰아내기 위해 단체를 만들고, 가짜 뉴스로 불안해하는 사람들을 위해 앱을 개발하며, 총기 규제를 위해 행진하는 사람이 있다. 어떤 대단한 어른이냐고? 놀랍게도 모두 십 대다.
사회참여를 통해 십 대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사회참여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이 시키거나 요청하지 않아도 스스로 참여하는 것이다. 십 대는 단순히 나이가 어리고 평범한 학생이 아닌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아주 중요한 시민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환경, 가난, 미디어, 생명 등 살아가며 마주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선 십 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십 대들이 직접 겪은 일을 이야기하듯이 서술하여 더욱 생생한 경험을 전해 준다.
책에 등장하는 십 대들은 각각 다른 국가와 환경에서 문제를 겪는다. 문제가 발생한 배경과 이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 국제 사회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으며, 또 십 대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도 함께 소개한다. 비치코밍, 정책 제안, 캠페인, 포럼 참여 등 의미 있는 한 걸음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주체로 성장할 것이다.
초등 교과 연계 4학년 1학기 사회 3. 지역의 공공 기관과 주민 참여
4학년 2학기 사회 3. 사회 변화와 문화의 다양성
5학년 1학기 사회 4. 우리 사회의 과제와 문화의 발전
6학년 1학기 사회 1. 사회의 새로운 변화와 오늘날의 우리
6학년 2학기 사회 1. 우리 나라의 민주 정치
4학년 도덕 우리가 만드는 도덕 수업 1. 작은 실천, 아름다운 세상
4학년 도덕 우리가 만드는 도덕 수업 2. 나는 우리 동네의 영웅
5학년 도덕 4. 밝고 건전한 사이버 생활
5학년 도덕 5. 갈등을 해결하는 지혜
5학년 도덕 6. 인권을 존중하며 함께 사는 우리
6학년 도덕 1. 내 삶의 주인은 바로 나
6학년 도덕 우리가 만드는 도덕 수업 2. 평화로운 세상을 향하여
도서 상세 이미지 & 목차
1장 잘 가, 비닐봉지_멜라티 위즌, 이사벨 위즌
2장 사이버 폭력이 사라지는 그날까지_트리샤 프라부
3장 가짜 뉴스를 막아 주는 착한 앱_최형빈
4장 동물도 아픔과 고통을 느껴요_제네시스 버틀러
5장 바람으로 일으킨 기적_윌리엄 캄쾀바
6장 거리로 나간 노란 우산_조슈아 웡
7장 조혼이 나의 미래를 빼앗을 수는 없어요_메모리 반다
8장 우리의 생명을 위해 행진합니다_엠마 곤잘레스
부록 인물 소개
출판사 서평
세상에 울려 퍼진 십 대의 참된 목소리로 배우는 사회참여의 가치
실제 사례로 이해하는 십 대 사회참여 활동
불확실성으로 대표되는 미래 사회에 우리 십 대들이 잘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상황과 요구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어야 한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도 ‘포용성과 창의성을 갖춘 주도적인 사람’을 인재상으로 제시하고 있다. 학생 개인의 개성, 자기 주도 활동을 통한 자아 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시대인 것이다. 이때 또래의 성공 기록은 관리 통제가 필요한 학생에서 벗어나 어엿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의식을 일깨워 주며, 스스로 해결하는 힘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알려준다.
문해력뿐만 아니라 공감 능력과 큰 동기 부여
《세상을 바꾸는 사회참여 이야기》는 주변에서 일어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나선 십 대 8명의 놀라운 이야기를 담았다. 식탁 위에 맛있게 놓인 닭고기가 불쌍하게 여겨져서, 가난 때문에 공부하지 못하는 환경이 싫어서, 내가 사는 곳의 해변이 더러워서, 친구의 죽음을 슬퍼하면서 시작된 다양한 사회참여 이야기를 통해 문해력뿐만 아니라 사회에 대한 공감 능력과 동기 부여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이다.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우리의 이야기
해변의 쓰레기를 주우며 시작한 위즌 자매처럼, 이 책에는 독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함께 소개되어 있다. 비치코밍, 정책 제안, 캠페인, 포럼 참여 등 의미 있는 한 걸음을 통해 십 대들이 세상을 바꾸는 주체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 책 속으로
“이사벨, 우리가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런 걸 왜 고민하는 거야? 우리는 아직 어리잖아.”
이사벨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꼭 어른만 나서야 한다는 법도 없잖아. 우리가 살고 있는 곳부터 잘 살펴보면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일이 분명히 있을 거야. 우리 같이 찾아보지 않을래?”
“음, 좋아! 같이 해 보지 뭐.”
그때부터 나와 이사벨은 발리를 유심히 둘러보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유독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 바로 해변에 널브러져 있는 비닐봉지 쓰레기였다.
- 「잘 가, 비닐봉지」 중에서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과학지식과 기술을 사용해 소프트웨어를 구상했다. 거의 도서관에 살다시피 하며 ‘리씽크(ReThink)’라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 프로그램은 불쾌감을 주는 단어나 문장을 골라내고 게시글을 올리기 전에 메시지 알림을 띄운다.
‘이 메시지는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정말 올리실 건가요?’라고 말이다.
나는 학교와 도서관 주변을 지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하기 시작했다.
“정말 그게 가능할 것 같아? 사이버 공간에서 네가 하는 게 도움이 될까?”
힘 빠지는 말을 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 「사이버 폭력이 살아지는 그날까지」 중에서
나는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가슴이 두근거렸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우리는 둘 다 앱을 개발해 본 경험이 전혀 없었다. 시작은 호기로웠지만, 본격적으로 시작하려고 하니 자신감이 슬그머니 사라졌다. 그러다가 문득 찬형이를 보았다.
‘그래, 찬형이가 있지. 우리 둘이 힘을 합치면 못할 게 뭐가 있겠어? 한번 부딪쳐 보자.’
잠시 주춤했던 마음에 다시 기운이 났다. 찬형이와 함께라고 생각하니 무슨 일이든지 부딪쳐 볼 용기가 생긴 것이다.
- 「가짜 뉴스를 막아 주는 착한 앱」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미국 원주민 속담이 있습니다.
“우리는 조상으로부터 지구를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후손들에게 빌려 쓰는 것이다.”
우리와 다음 세대의 삶을 생각해 주세요. 여러분이 식생활을 바꾸면 지구를 살리고 동물을 구하는 일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여전히 치킨너깃을 좋아하지만, 채식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을 올바르게 선택함으로써 지구에 사는 모든 생명체를 돕고 치유합시다.
- 「동물도 아픔과 고통을 느껴요」 중에서
나의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나요? 만약 여러분이 상상하던 정책이 실제로 사회에 반영된다면 어떨까요? 이것이 곧 현실이 될 수 있어요.
일상생활을 하다가 새로 만들었으면 하는 정책이나 바뀌었으면 하는 정책이 떠오른다면 청소년 참여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 보세요. 이곳에서는 청소년이면 누구나 정책을 제안할 수 있어요.
- 「거리로 나간 노란 우산」 중에서
■ 저자 소개
우설리
목소리로 이야기를 전하는 아나운서로 활동했어요. 지금은 JY스토리텔링 아카데미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책을 쓰고 있어요. 지은 책으로는 《손을 번쩍 들게 만드는 50가지 말하기 미션》, 《지구를 살리는 패션 토크 쇼》가 있습니다.
고수진
대학에서 역사를 공부한 뒤 JY스토리텔링 아카데미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책을 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세종대왕이 4차 산업혁명을 만난다면》, 《전염병에서 찾은 민주주의 이야기》, 《지구를 살리는 패션 토크 쇼》가 있습니다.
관련태그
초등,사회참여,사회,환경,1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