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일반경비지도사 시험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막상 공부하려니 과목별로 어느 정도의 범위까지 공부해야 하는지, 교재는 어느 것이 좋은지? 궁금했다. 고민하던 중 우연히 시대에듀의 경비지도사 환급반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일단 등록부터 하였다. 등록비는 38만원 정도였다. 1차, 2차 시험과목별 교재 각 한권, 그리고 1차, 2차 과목 과년도 기출문제집 각 한권 씩 모두 6권의 책이 제공되었는데 모두 (주)시대고시기획에서 발행한 책이다. 그리고 과목별 인강도 제공되었다.
인강을 모두 듣는 것은 많은 시간이 필요하므로 우선 교재를 먼저 본 후 인강을 듣기로 하고 교재를 보기 시작하였다. 교재를 이해하고 암기하는데만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으며, 2회 반복하고 나니 시험일 2주 전이었다. 이때까지 교재의 내용만 읽었고 문제는 한 번도 풀어 보지 않았다. 인강은 접근도 못해 봤다. 시간 관계상 인강은 과감히 포기하고(한 강좌도 듣지 않음), 내용을 다시 보면서 문제를 일부만 풀어 보고 나니 벌써 시험 이틀 전이 되었다. 더 이상의 문제 풀이는 포기하고 암기에만 치중한 후 시험을 치렀다.
시험 종료후 경비업법에서 문제를 많이 풀어 보지 않은 결과 실수를 많이 하여 떨어질거라 생각하고 포기하고 있었다. 그러나 가까스로 합격하였다. 운이 있었나보다. 시험준비과정을 되돌아 보면 시대고시기획 교재가 공부하여야 할 시험범위를 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해마다 출제되는 시험문제를 첨삭식으로 내용에 추가하다보니 내용의 서술체계가 미흡하고 오기도 많았지만 어찌되었던 이번 시험에서는 교재의 범위를 넘어서는 출제되지 않았다. 한 두 문제 차이로 합격, 불합격이 결정되므로(22회 2차의 경우 2과목 총 80문제 중 5문제까지만 틀러야 합격) 어느 정도의 문제 풀이가 실수 방지를 위하여 필요하다고 본다. 인강은 개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시간이 많지 않다면 생략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환불 안내를 보니 환불금액이 생각보다 적은 것 같다. 교재대금(약 10만원), 세금 22% 공제하고 나니 20만원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