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자유무역지대 내 보세창고에서 근무 중인 회사원 이며,
다음 글은 2020년도 보세사 자격시험에 응시하여 컷트라인으로 합격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합격수기 입니다.
바쁜 시간 내어 글을 읽어주시는 만큼 최대한 핵심적인 내용만 압축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1. 시험성적 (평균 64.8점, 총 125문제 중 81개 정답)
1) 수출입통관절차 : 64점 (25문제 중 16개 정답)
2) 보세구역관리 : 76점 (25문제 중 19개 정답)
3) 보세화물관리 : 72점 (25문제 중 18개 정답)
4) 자율관리 및 관세벌칙 : 56점 (25문제 중 14개 정답)
4) 수출입안전관리(AEO) : 56점 (25문제 중 14개 정답)
2. 2020년도 보세사 시험 체감 난이도
자료실에 있는 작년도(2019년도) 보세사 기출문제를 풀었을 때 평균 72점 가량 나와 안정권으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매년 출제되었던 핵심내용에 관한 문제가 작년대비 적게 출제되었으며 (Ex, 관세벌칙의 단순 형량 및 벌금 등을 물어보는 문제는 거의 출제되지 않음)
강의에서 언급하지 않은 지엽적인 부분(Ex, 킴벌리프로세스 증명서 등)이 상당부분 출제되어 작년 대비 출제난이도가 상당히 높았음
즉, 강의에서 매년출제되며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부분만 공부하면 안되고, 강의에서 언급한 내용은 한번이라도 눈으로 훑고 용어라도 기억하고 있어야,
실전에서 모르는 문제를 찍을 때 엄청난 도움이 됩니다.
2. 합격하기 위해 공부했던 강의
1) 시대에듀 보세사 이론강의 : 완강
보세사 한권으로 끝내기 이론 책을 혼자 공부하는 건 정말 시간이 많이 남고, 자세히 공부하고 싶은 분들께만 가능한 부분이며,
저처럼 합격이 목표이신 분들에겐 무.조.건. 강의를 수강하시고 이론강의는 반드시 완강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강의의 수가 많아 넉넉하게 올해 1월말부터 퇴근 후의 저녁시간과 주말을 이용하여 이론강의를 수강하였으며,
5월 말까지 약 4개월에 걸쳐서 천천히 이론강의를 끝냈습니다. (중간중간에 여행도 다니고 결혼준비도 하느라...)
2) 시대에듀 보세사 문제풀의강의 : 완강
보세사 한권으로 끝내기 이론 책에 수록된 출제예상문제는 상당히 보편적인 문제이며 지엽적인 부분에서는 예상문제를 그리 많이 뽑아내진 않았습니다.
따라서 과목 끝부분의 출제예상문제 및 예상기출문제는 문제를 다 풀어본 후에 책에 나와있는 설명보다는 문제풀의 강의를 통해
출제자의 의도 및 문제풀이 방법에 대해 학습하였습니다.
3) 시대에듀 기출문제 풀이강의 : 2019년도 기출문제만 완강
기출문제의 경우 문제해설이 없기 때문에 이론 책에서 모르거나 틀린 문제를 찾아 이유를 찾을 만큼 시간이 여유롭지 않아,
기출문제 풀의강의를 통해 빠르게 학습하였습니다.
3. 학습순서 및 방법 ★★★★★
저는 다음의 순서로 공부방법을 계획하여 학습하였습니다.
1) 이론강의 완강(1과목부터 5과목 순으로)
2) 형광펜으로 중요부분을 마킹하며 이론만 복습 (5과목부터 1과목 순으로)
3) 과목이 끝날 때마다 과목 끝의 출제예상문제 풀이
4) 출제예상문제 풀이에서 기억이 나지 않거나 틀린 문제에 대하여 이론 재학습
5) 이와 같은방식으로 반복해서 전 과목을 학습 후 기출예상문제 풀이
6) 작년도(2019년도) 기출문제 풀이
7) 2020 합격자 보세사 문제로 끝내기 풀이
사실 이론강의를 들을 때까진 별 생각이 없었으나, 막상 이론 강의를 다 듣고 기출문제를 살짝 훑어봤는데 거의 풀 수 있는 문제가 없어서 시험이 한 달 정도 남은 상황에서 너무 막막했습니다.
(이론강의만으론 기억이 나질않습니다..)
보세사 시험은 암기가 필요하지만 사람인지라 모두 암기를 할 수 없기에 이론서 다독 과 핵심키워드를 눈에 익히는 쪽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여기서 '2) 형광펜으로 중요부분을 마킹하며 이론만 복습' 에서의 중요부분의 선택은 이론책 끝에 부록으로 첨부된 '핵심요약집' 을 참고하였습니다.
핵심요약집에서 언급한 내용은 사실상 모두 이해한 후에 암기한다고 생각하시고 공부하셔야 합니다.
아무래도 요약집이다보니 키워드 중심으로 되어 있어, 부족한 내용은 이론서를 참고하여 공부했으며, 교수님들이 설명해주시거나 강조하신 부분을
요약집 여분에 필기하여 요약집을 마스터 한다는 각오로 학습하였습니다. (실제로 요약집을 마스터하면 기본적으로 난이도가 쉬운 문제는 모두 풀이가 가능합니다)
'3) 과목이 끝날 때마다 과목 끝의 출제예상문제 풀이' 를 공부할 때, 문제 밑에 해설과 답이 나와있어서 이 부분을 항상 가리고 문제를 풀어봤으며,
출제예상문제에서 너무 지엽적인부분이라고 생각되는 문제도 암기는 하지 않더라도 놓치지 않고 최소한 이해는 하고 넘어가는 공부가 필요합니다.
(실전에서 이 부분이 아주 큰 도움이 됬었습니다)
'7) 2020 합격자 보세사 문제로 끝내기 풀이' 기출문제가 사이트에 있는지 모르고 공부할 수 있는 문제가 부족할 것 같아서 보세사 문제집을 추가로 구입하였는데,
이론, 문제풀이, 기출문제까지 모두 복습한 후에 (즉 어떤 부분에서 출제되는지 어느정도 파악이 된 후에) 문제집에 수록된 문제를 풀어봤을 때,
아무래도 한 과목에서 문제를 뽑아내다 보니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지엽적인 부분에서 까지 문제가 다수 출제되어 있어 답만 맞추고 지나갔었지만,
실제로 이 지엽적인 부분에서 문제를 풀고 오답확인을 하면서 봤었던 지문 또는 용어가 실제로 출제되어 모르는 문제를 풀이할 때 큰 도움이 됬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개인적인 견해로 봤을 때 금년도 보세사 시험과 같은 추세로 계속해서 합격률을 낮추려는 의도가 맞다면
내년도 시험을 응시하시는 분들께서는 기본적으로 강의에서 중요하다고 다루는 부분은 당연히 암기하시되, 시간적인 여유가 되는 범위안에서
최대한 세부적인 내용까지 충분히 공부하시고 시험장에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모든 수험생 분들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