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히 한달잡아 공부하였고 마지막 1주 정도 바짝해서 2020년 3회 무역영어1급 시험을 합격하였습니다.
고득점 합격이 아닌 단순 합격만을 목표로 하여 최다희 관세사님의 강의를 따라 출제가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부분들, 중요한 부분들만 공략하였습니다.
이전 기출문제들 및 2020년 1회, 2회 기출을 풀었을 때는 평균 60점 후반에서 70점 초반의 점수가 나왔지만 이번 3회,, 정말 어려웠습니다.
이번 2020 3회 시험에서는 CISG 원문을 외워야한다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상당히 지엽적인 부분들이 출제가 많이되었고
한 지문에 5~6문제가 나온다던지 새로운 유형의 문제의 출제들로 상당히 멘붕이 온 상태로 시험을 친 기억이 납니다.
영문해석이나 영작문에서 까먹은 점수를 무역실무에서 평균을 맞추는 편이었는데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이번 시험에서 무역실무가 가장 어렵게 출제가 되어서 항상 5분~10분정도 남았던 시간도 오히려 부족해서 몇문제는 풀지못하고 찍는 사태까지.. 발생하였습니다.
물류관리사 국제물류론 파트를 공부를 해 두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고 어려울 것은 내주고 쉽고 중요한 것은 무조건 맞춘다는 마인드로 풀었기 때문에 겨우 합격했지 않았나 싶습니다.
팁아닌 팁을 하나 드리자면 무역 영어 단어는 꼭꼭 기본 베이스로 깔아두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가 단어공부를 하면서 아직도 기억이 나는게 하나 있는데 outstanding balance를 처음 보았을 때는 뛰어난? 균형? 이라고 생각했지만 뜻이 미불잔액이라는 것을 보고 대충 유추하면서 공부하면 어떻게든 되겠지~ 라고 생각했던 저에게 누가 뒤통수를 쎄게 후려갈긴 느낌이 들었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단어를 모르면 해석자체가 불가능하기에 무역용어 정리는 필수중의 필수,,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무역실무를 먼저 푼 다음 영문해석과 작문을 푸신다면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문제를 푸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무역실무 15분, 영문해석과 영작문을 59분, 나머지 1분을 마킹하는 식으로 시간 분배를 하신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느낀 것이 아 이정도는 술술 읽고 내가 직접 쓸 줄 알아야 실제 현장업무에서 무리없이 일을 할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든 시험이었습니다.
무역 업무에서는 어떤 지식을 필요로 할 지 조금씩 상상해보면서.. 무역계약, 무역결제, 무역운송, 무역보험 및 클레임과 같은 부분은 완벽하게 보시고, 이와 관련한 내용들 중에서 안나올 것 같은 부분들을 추가적으로 봐주신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시험을 필두로 하여 지엽적인 문제들이 많이 출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서비스 무역, 기술무역같은 부분은 아 이게 무엇인지 정도만 알고 쑥쑥 넘어가셔야 앞에서 공부한 내용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겁니다.
모든 무역영어 수험생분들 파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