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준비를 학기와 병행하여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중간고사 주간 주말에 자격 시험이 잡혔습니다.
주최측에서 발행하는 기본서를 바탕으로 공부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시간 여건상 다회독을 하는 것이 불가능해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보세사와 관세사 준비를 할 때 수강하였던 시대고시를 한번 더 찾아왔고, 원산지관리사 과정도 잘 마련이 되어있었습니다.
학기와 병행하여 여유있게 2달 정도 잡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중간고사를 마치고 반은 넋이 나가있는 상태로 부랴부랴 다시 보고 시험장에 갔지만, 좋은 결과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시험에 도움이 되었던 시대고시 강의의 장점은 이렇습니다.
첫째, 굉장히 짜임새 있게 교재가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기본서와 비교해보니 중요한 내용들은 모두 있었고, 불필요한 부분은 빠져있는 게 보였습니다.
둘째, 강의가 짧고 간결해서 빠른 학습을 원하신다면, 적절한 강의이지 않나 싶습니다. 짧고 간결한 와중에도 교재의 내용과 강의의 부가 설명도 합격에는 부족하지는 않습니다.
셋째, 오탈자나 오류는 문의하면 바로바로 답변을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피드백이 정말 빠릅니다. 빠르면 당일 늦어도 다음날 오전에는 답변을 받아서 원활한 학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수없이 읽었습니다. 심지어 강의 중 암기식은 아직도 안까먹었습니다. 시대에듀 교재로 공부하실 분들은 꼭 모의고사도 같이 구매하셔서 마지막에 풀어보시길 바랍니다. 원산지 관리사 시험은 개념만 무작정 정리한다고 정리된다기 보다는 문제를 풀면서 끄집어 내는 게 더 중요한 시험인 것 같습니다.
다만, 약간의 흠도 있습니다.
먼저, 빠른 합격을 목표로 교재와 강의가 제공되다 보니, 아주 꼼꼼한 편은 아닙니다. 시험에 합격할 수 있는 범위까지는 안정적으로 제공되나 조금 고득점을 노려 안정적으로 합격하고 싶다 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번 시험을 예로 들자면, RCEP이 새로 발효가 되면서 시험 범위에 들어왔습니다만, 교재에서의 RCEP은 FTA체약국 명단에서 정도였습니다. RCEP문제, 보기에 RCEP이 들어간 문제가 상당히 많았는데, 학교 수업 때 얼핏 들은 지식을 바탕으로 풀었습니다.
시험을 마치고, 수강 중인 강의에 들어가보니 추가로 2강의가 올라와 있던데, 아마 이 부분이 RCEP에 대한 강의였을 것으로 추측만 하고 있습니다. (수강기간이 끝나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개정 사항이나, 세세한 부분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제가 시대 에듀에서 취득한 자격증의 강의를 모두 수강을 했는데, 항상 느끼는 점은 개정사항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이 항상 아쉬웠습니다. 물론 해당 강의 외에도 무수히 많은 자격증 과정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모두 다루기에는 어려울 수 있으나, 조금 더 신경을 써 주시어, 수강생들이 놓칠 수 있는 개정사항이나 시험 사항의 반영과 알림 정도 까지 제공이 된다면, 단기 합격을 위한 교육 사이트에서 최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제 전공자격증은 여기서 마무리 지으려고 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강의 선택에 고민을 하고 계시는 분 들 중 들이는 시간을 조금 줄이고, 합격을 원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저는 시대에듀 강의를 추천합니다.